시사정보

2020년 4월의 호국인물 나창준 공군소령

yunpd 2020. 3. 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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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의 호국인물 나창준 공군소령
 
 전쟁기념관은 4월의 호국인물로 나창준(羅昌俊) 공군소령을 선정하였다.

 고(故) 나창준 소령은 1928년 1월 7일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생하였다. 1943년 원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다치아라이(太刀洗)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육군 항공부대가 창설되자 같은 해 9월 입대하여 조종하사관으로 근무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연락기를 몰고 전·후방 정찰임무와 공비토벌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6월 28일에는 동료 조종사 3명과 함께 여의도비행장에서 미처 철수하지 못한 미군사고문단 소속 L-5 연락기 2대를 적의 대공포 사격을 뚫고 수원기지로 무사히 귀환시켰다.


 1950년 10월 소위로 현지 임관한 후 1951년 3월 중위로 진급한 그는 같은해 8월 F-51D 무스탕 전투기 기종 전환훈련을 받은 후 제1전투비행단 강릉전진기지에 배속되었다. 이후 우리 공군 최초의 단독 출격작전에도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원산, 평양 등 적 후방 지역 깊숙이 출격하여 수 많은 적 전차와 진지 그리고 보급품 집적소와 군수공장 등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1952년 4월 5일 그는 평양 남쪽 진남포 지역의 적 보급로 차단과 군수공장 폭격 명령을 받고 4대의 F-51D 무스탕 전투기 편대를 이끌고 강릉기지에서 출격하였다. 철교와 군사시설을 폭파한 후 진남포 군수품 생산공장을 공격했으나 적의 대공포에 피탄되었다. 그는 항공기가 비행불능 상태에 처하자 적 진지로 돌진, 자폭함으로써 25세의 나이로 장렬히 산화하였다.

고(故) 나창준 소령은 6·25전쟁 기간 중 F-51D 무스탕 전투기 조종사로 총 57회의 출격을 기록하였다. 그 결과 지리산지역 공비소탕작전과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등 전쟁 중 우리 공군의 주요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정부는 이러한 그의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본 저작물은 전쟁기념관에서 '2020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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