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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2019년 12월의 호국인물 최병익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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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호국인물 최병익 중위

 전쟁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동부전선의 요충지인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705고지 전투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우고 장렬히 전사한 최병익 중위를 2019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193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최병익 중위는 한양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12월에 갑종간부후보생 제19기로 입교, 1952년 5월 4일 육군소위로 임관함과 동시에 당시 중부전선을 방어하던 제8사단 10연대의 소대장에 보임되었다.

 1952년 9월 21일 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 북한군이 대규모 공세를 감행할 당시 705고지를 방어하던 제1대대 3중대 3소대장 최 소위(당시 계급)와 그의 소대원들은 적의 주요 접근로가 될 계곡에서 압도적인 규모와 화력을 갖춘 적을 저지하였다.


 그러나 적의 거듭된 파상공격으로 제2분대의 진지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보고를 받은 최 소위는 즉시 소대원들과 함께 백병전을 독려하며 적과 맞섰다. 대검과 개머리판을 휘두르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소대원들의 용기를 북돋던 최 소위는 끝내 적의 수류탄을 맞아 쓰러졌고, 그의 죽음을 목격하고 전의를 다진 소대원들은 3시간 동안 이어진 혈투 끝에 적을 완전히 격퇴하였다. 이 날의 전투에서 적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퇴각하였고, 아군은 적 사살 319명의 전과를 거두었다.

 정부는 죽음으로 고지를 사수하고, 용맹한 현장 지휘로 전선을 지키다 스물셋의 나이로 숨을 거둔 故 최 소위의 공적을 기려 중위 특진과 함께 1952년 11월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12월 5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후손 및 육군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될 예정이다.


"본 저작물은 전쟁기념관에서 '2019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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