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의 호국인물 박노규 육군준장
전쟁기념관은 3월의 호국인물로 박노규 육군준장(1918.3.14.~1951.3.3.)을 선정하였다.
故 박노규(朴魯珪) 육군준장은 1918년 3월 14일 전라북도 임실군 둔남면(現 오수면)에서 태어났다. 편부 슬하에서 소학교를 겨우 마칠 정도로 극빈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광복 직후인 1946년 11월 국방경비사관학교(現 육군사관학교) 제2기생으로 입교하여 참위(소위)로 임관하였다. 그는 6·25전쟁 이전 제4연대 작전주임장교, 육군사관학교 교무처장,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 옹진전투사령부 작전참모 등을 역임하였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제6사단 제2연대 제1대대장(중령)으로서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특히 1950년 7월 14일, 소백산맥 방어선의 요지였던 문경지구의 이화령에서 북한군의 공격에 위기에 처한 연대를 결정적인 반격으로 구하고, 이화령 북방에 위치한 연풍까지 역습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의 반격으로 이화령 방어에 성공한 제2연대는 800여 명의 적을 사살하고 다수의 장갑차와 차량을 파괴하는 큰 전과를 세웠다.
이후 대령으로 진급한 그는 제2사단 제31연대장으로 부임하여 1951년 2월부터 시작된 태백산지구의 게릴라 토벌작전에 참가하였다. 연대는 경북 영양군의 일월산 일대에서 북상하려는 북한군 제10사단 패잔병들을 진압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3월 3일, 박노규 대령은 적의 병력들이 육박해오자 권총을 빼어들고 진두지휘를 하던 중 적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준장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1951년 4월 27일,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훈기번호 제2호)을 추서했다. 현재 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의 장군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3월 5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가족 및 육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본 저작물은 전쟁기념관에서 '2020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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