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의 현충인물 이신애 애국지사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임성현)은 2020년 3월의 현충인물로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금 및 조선민족대동단원으로 활동한 ‘이신애 애국지사(1891. 1. 20.~1982. 9. 27.)’를 선정했다.
이신애 애국지사는 평안북도 구성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으며, 한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홀어머니를 따라 원산으로 이주하여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성경여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1918년부터 감리교 계열의 근대 여성교육기관인 루씨여학교 두산리분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에게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일에 몰두했고, 1919년 5월부터는 ‘혈성부인회’에 가담하여 상해임시정부 군자금모금에 주력 하였다. 일부 민족주의 세력들이 3·1운동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으려, 조직을 통해 민족운동을 다시 전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1919년 4월 무렵 ‘조선민족대동단’을 설립했고, 이신애 애국지사는 1919년 9월 초순 여성대표를 맡기로 하고 여성 동지들을 규합했다.
이신애 애국지사를 포함한 대동단원들은 1919년 11월 28일 오후 4시경 안국동 광장에서 ‘대한독립만세’라 쓴 깃발을 들고 ‘제2의 만세운동’을 벌이다 종로경찰서에 수감됐다. 옥중에서 같은 동에 수감되어 있던 유관순 열사와 독립만세 1주년을 맞아 만세를 부르다가 더욱 심한 고문을 당하기도 하였다.
2년 이상의 옥고를 치른 뒤 1922년 6월 1일 가출옥한 이신애 애국지사는 해방 이후 충남 공주에 거주하면서 ‘한국부인회’를 조직하여 1947년부터 11년간 부녀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였으며, 1982년 일생을 마친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본 저작물은 국가보훈처에서 '2020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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