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8월26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金銅阿彌陀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보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金銅阿彌陀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은 복장발원문을 통해 1333년(충숙왕 2)에 조성된 사실이 밝혀진 불상으로, 본존 아미타여래상과 좌우 협시인 관음보살(觀音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로 구성되었다. 고려 14세기 삼존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추었으며 제작연대의 기준이 되는 양식을 지닌 점에서 한국불교조각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협시(脇侍) : 부처를 좌우에서 모시는 두 보살
발원문을 통해 이 삼존상은 시주자인 장현(張鉉)과 그의 처 선씨(宣氏), 김진(金稹), 이겸(李謙) 등이 발원자로서 제작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삼존불을 시주한 김진과 이겸은 고위관직을 지낸 인물들로서 원나라 태황태후를 하례하거나 중요 불사에 참여한 행적이 있다는 점에서 이 불상의 역사적 가치를 더해준다.
* 발원문(發願文) : 불상이나 불화를 만드는 목적과 참여자 명단 등을 적은 문건
* 하례(賀禮) :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드림
* 불사(佛事) : 사찰 중건이나 불상ㆍ불화 조성 등 불가에서 행하는 모든 일
불상과 보살상에서 보이는 귀공자풍의 이목구비와 단아한 형태, 동그란 형태의 중간계주, 높은 보계와 보계를 묶어 올린 방식, 유려하게 살아 있는 신체의 굴곡, 단정하게 묶은 내의의 띠 자락, 이중으로 겹쳐 만든 화형(花形) 보관(寶冠) 등 14세기 유행했던 불상 양식을 잘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뛰어난 조각과 주조기술, 금속공예 기법을 두루 살필 수 있어 중요하다.
* 보계(寶髻) : 보살이나 부처의 머리 위에 있는 상투
* 화형(花形) 보관(寶冠) : 꽃문양의 장식을 단 화려한 관(冠)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은 본존 아미타여래와 좌우 협시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상이 제작당시의 모습 그대로 모두 남아 전하는 사례로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 불상이 지닌 양식과 조형성, 그리고 발원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고려 후기 불상의 제작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충분하다.
"본 저작물은 문화재청에서 '2022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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